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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트러스트-신한카드, 대전 갈마문화공원에 ‘에코존 - 만남의 공원’ 조성… 생물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으로

송고시간 2025.04.18 13:15



[nh뉴스]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신한카드와 함께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문화공원 내 ‘에코존 4호: 만남의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카드의 그린 컨슈머들이 친환경 소비를 통해 적립한 ‘그린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2021년 서울숲공원, 2022년 부산APEC나루공원, 2023년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이은 네 번째 에코존 공간이다.

에코존은 도시공원 내 노후화된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공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전의 중심부에 위치한 갈마문화공원에서 새롭게 조성돼 도심 속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풍부한 녹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코존 4호는 ‘만남의 공원’을 주제로 조성됐다. 이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나무들이 곤충과 새의 터전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교류의 장소가 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갈마문화공원은 주거 밀집지역 내 위치하면서도 도서관과 운동시설이 조화롭게 배치된 공원으로,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또한, 일부 자연 녹지가 남아 있어 까치, 직박구리, 청딱따구리를 포함한 15종 이상의 조류와 너구리가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이번 에코존 조성을 통해 기존의 키 큰 나무 위주의 숲에서 벗어나 다양한 크기의 식생을 도입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층적 식재를 적용해 시민들이 더욱 다채로운 숲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네 번째 에코존 ‘만남의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정원으로 조성된다. 경사면에는 다양한 식생을 도입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분매개자의 출현을 돕는다. 또한 공원의 부산물을 곤충의 먹이와 서식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요소다. 월평도서관과 연계해 ‘숲속 도서관’ 공간을 조성하고, 곤충 호텔을 설치해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된다.

에코존 4호 조성 후에는 공원 이용객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에코존 식물 해설 투어’를 포함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에코존 4호 조성 사업은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만남의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갈마문화공원이 지속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신한카드는 지속가능한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사인쇄 | 김형욱 기자 kungdun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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