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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이하 숏폼 콘텐츠, 기업들에게 새로운 광고채널 열린다

송고시간 2023.04.24 13:18



[nh뉴스] 요즘 Z세대에게는 유튜브도 한 물 간 콘텐츠 취급을 받고 있다. 아직 유튜브가 대세로 떠오른지 몇 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유튜브는 Z세대의 주력 소비 콘텐츠에서 밀려나고 있다. 유튜브 다음, 그러나 아직 다가오지 않은 메타버스 세상 이전의 핵심 콘텐츠 트렌드는 ‘숏폼 콘텐츠’이다.

 

숏폼 콘텐츠란 1분 이하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뜻하는 말로, 날이 갈수록 짧아지는 현대인의 집중력에 어필하는 콘텐츠이다. 30대 이하 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숏폼 콘텐츠는 시청자에게 집중력을 요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음 영상을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유저들의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숏폼 플랫폼들은 중간 광고 삽입마저 지양하고 있다. 실제로 3대 SNS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모두 숏폼을 주력 콘텐츠로 도입했으며, 숏폼 크리에이터를 자사 플랫폼으로 유치하는데 열중하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96.1%를 기록했다. 이 중 인스타그램은 10명 중 9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만 19세~만 24세 2214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이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중 91%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업체에서 숏폼 콘텐츠를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 멜론, 최신 음악 콘텐츠 디깅 ‘오늘의 숏뮤직’ 론칭

 

멜론이 음잘알(음악을 잘 아는)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숏폼 콘텐츠로 대한민국의 음악 트렌드를 빠르게 알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음악 관련 숏폼 콘텐츠를 가볍게 디깅(digging·발굴)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오늘의 숏뮤직’을 론칭했다고 전했다.

 

‘오늘의 숏뮤직’은 멜론 앱의 메인화면 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크게 4가지의 음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콘텐츠는 일정시간 동안 중복 선정하지 않아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트렌디한 최신 인기곡 중 하나의 단일 곡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멜론차트를 기반으로 한 발매 1주 및 4주내 인기곡, 순위 급상승 곡은 물론 ‘좋아요’ 많은 곡, 검색 인기곡, 방송에 나온 인기곡, DJ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선곡된 곡 등이 대상이다.

 

둘째로 최신 뮤직비디오와 멜론 오리지널 영상, 방송 영상 등 ‘보는 음악’을 통해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숏폼 영상을 노출한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72시간 동안 발매되었거나 좋아요가 많은 것이 기준이며, 멜론 오리지널 영상과 방송 영상은 지난 일주일 간 업로드 되었거나 72시간 동안 좋아요가 많은 것을 공개한다.

 

셋째로 다양한 음악 이슈를 전문 필진이 매거진 형태로 소개하는 ‘멜론매거진’을 숏폼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일주일 간 작성된 최신 매거진과 이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매거진이 대상이며 좋아요와 댓글을 통한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분위기에 맞는 노래 가사로 구성된 숏폼 콘텐츠이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써내려간 가사를 통해 음악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멜론만의 ‘가사 하이라이팅’ 기능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노랫말들이 우선적으로 소개된다.

 

멜론은 ‘오늘의 숏뮤직’ 론칭을 기념한 ‘2023 멜론봄을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늘의 숏뮤직’ 내 숨겨진 이벤트 상세 페이지를 찾아 들어오면 1~4주차 경품이 표시되며 이를 확인후 ‘응모하기’를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경품과 함께 제공되는 봄 관련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 당첨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상세한 이벤트 일정 및 참여 방법은 추후 ‘멜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워프코퍼레이션, 숏폼 광고 올인원 패키지 상품 출시

 

국내 숏폼 콘텐츠 서비스업체 워프코퍼레이션(대표 함정수)는 CPV 1원 이하를 보장하는 노출형 광고, 워프 쇼츠에 이어 두번째 숏폼 패키지인 워프 숏폼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워프 숏폼 기획 상품은 단순히 기업고객에 대한 정보를 기존 숏폼 콘텐츠에 노출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니즈에 꼭 맞는 콘텐츠를 워프코퍼레이션이 숏폼 크리에이터와 함께 숏폼에 맞게 직접 기획 및 제작해 노출하는 올인원 마케팅 상품이다. 워프 숏폼 기획은 숏폼 영상에 관심이 있어도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는 고객들을 위한 올인원 상품으로, 기업들의 부담 없는 숏폼 매체 진출을 지원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워프코퍼레이션은 더투탑 (도합 150만 팔로워), 티아고 킴 (도합 50만 팔로워), 벤블랙 (도합 700만 팔로워) 등의 숏폼 크리에이터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K-리그 투어 콘텐츠를 제작했다.

 

숏폼이 Z세대에게 가장 사랑 받는 매체로 떠오름에 따라 모든 기업이 숏폼 매체 진출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숏폼만의 감성과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프코퍼레이션은 다른 어떤 회사보다 일찍 성공적인 숏폼 콘텐츠와 인플루언서를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회사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숏폼 매체에 알맞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콘텐츠 기획 뿐 아니라, 기업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숏폼 인플루언서의 선정과 섭외 모두 워프코퍼레이션이 지원하고, 콘텐츠가 완성된 후에는 각 크리에이터 별로 노출 성과와 유저 참여도까지 트랙킹해 기업에게 제공한다.

 

워프코퍼레이션의 함정수 대표는 “기존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는 숏폼만큼 우수한 가성비의 매체가 없다”며, “이런 마케팅 트렌드를 이미 인지하고 있는 기업들의 발 빠른 마케팅 팀들은 숏폼 매체 진출을 일찍부터 고민하고 워프코퍼레이션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 뷰티 전문 플랫폼 15그램, 숏폼 콘텐츠 강화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15그램이 글로벌 기업 Meta(구 페이스북)와 전략적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15그램은 2016년 사업 개시 이후 기업을 대상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과 함께 인플루언서 리뷰 마케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온 스탑 솔루션(One-Stop Solutio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B2C 서비스까지 확장하여 유저들이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해 커뮤니티로도 성장 중인 뷰티 플랫폼이다. B2B 서비스는 원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쇼핑하듯 고르기만 하면 되는 독특한 서비스 방식으로 이미 6,000편 이상의 영상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협업의 시작으로 지난 3월 메타 코리아는 ‘릴스마켓’을 개최하여 15그램을 공식 파트너로 초청했다. 열기로 가득한 워크숍 현장에서 15그램은 유저가 공감할 수 있는 1분 내외의 릴스 영상에 대해 분석해 보며 브레인스토밍하는 시간을 가졌다.

 

15그램 임정란 대표는 “이번 메타 협업을 통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사 및 유저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캐주얼하고 유쾌한 영상으로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효과적으로 구매 전환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5그램이 메타의 공식 파트너사로 협업하여 개발하는 릴스 영상은 상반기 내 고객사에게 소개할 예정으로 향후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크게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5그램은 글로벌 브랜드부터 국내 대기업 및 인디 브랜드까지 1,500개가 넘는 고객사가 이용 중이며, 코스메틱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카테고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사인쇄 | 김형욱 기자 kungdun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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