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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교육현장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수강명령 청소년 대상 ‘중독예방 프로그램’ 시범 운영

송고시간 2025.08.14 13:29



[nh뉴스]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최후남)는 지난 7월 24일(목)부터 25일(금)까지 이틀간 ‘서대문 청소년아지트 쉼표’에서 수강명령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센터가 자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범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연극치료 기법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 습관 등을 되돌아보며 자기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짧은 연극을 직접 기획하고 무대화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중독 문제를 단순히 통제해야 할 행동이 아닌 삶의 습관과 감정, 관계 속에서 성찰할 수 있는 주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연기를 잘 못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 ‘실생활에서 하지 않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새롭고 재미있었다’, ‘말로 표현해 보니 내 생각이 더 와닿았고, 친구들과 함께 활동해서 좋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최후남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경험이 중독 예방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중독을 일상 속 습관의 연장선에서 바라보며 자기조절력 향상을 핵심 목표로 삼은 예방 중심 교육 모델로, 향후 다양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심리·정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상담 및 부모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및 학부모는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사인쇄 | 김형욱 기자 kungdun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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